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협의회현황

홍보기사

[현장] SCOUT사업협의회, 통합 워크숍 개최… “앵커(ANCHOR) 개편 속 테스트베드 역할 수행”

한국대학신문_관리자 2026-04-17 조회수 18

16일 오후 대전 유성구 소재 한국연구재단서 개회식 개최
전국 사업단장·실무자 150명 참석…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대학 ‘한 자리에’
SCOUT 3년 성과 공유… 2.0 모델, 권역 연합 프로그램, 협력 과제 등 논의

전국 SCOUT협의회가 16일 오후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전국 SCOUT협의회가 16일 오후 대전 한국연구재단에서 통합 워크숍을 개최한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대전=한국대학신문 김영식 기자] 전국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사업단이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통합 워크숍을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SCOUT 사업 참여대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사업 방향과 협력 과제를 논의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 “Next SCOUT, Ready for Take off”… 스카우트 사업, 다음 스텝 준비 = 16일 오후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한국연구재단 R&D정보평가센터 대회의실에서 ‘2026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통합 워크숍’의 개회식이 열렸다. 이번 워크숍의 주제는 ‘Next SCOUT, Ready for Take off’로, 17일 오후까지 1박 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전국 대학 SCOUT사업단의 단장과 실무자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전국 일반대·전문대 SCOUT사업단과 SCOUT사업단협의회가 주관한다. 한국창업교육협의회, 한국창업보육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도 후원기관으로 참여한다.

첫날 일정은 주관대학 실무자 회의와 사전 네트워킹으로 시작됐다. 실무자 회의에서는 권역별 초광역 프로그램과 2026년 SCOUT 성과관리 방안 등이 공유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SCOUT 사업은 ‘지역성장 인재양성 체계(ANCHOR·앵커)’ 개편과 맞물려 초광역 과제와 연계, 추진된다.

이어 개회식은 유태우 충남대 교수가 사회를 맡은 가운데, 이철진 SCOUT사업단협의회장(중앙대학교)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최민호 교육부 청년장학지원과장 환영사, 허정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철진 SCOUT협의회장이 16일 통합 워크숍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철진 SCOUT협의회장이 16일 통합 워크숍 개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철진 SCOUT협의회장은 개회사에서 “스카우트 사업은 지난 3년간 쉼 없이 달려오며 대학 창업교육의 기반 위에서 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제 우리는 그 소중한 결실을 바탕으로, 스카우트 2.0이라는 더 높은 단계로 도약해야 할 중요한 시점에 서 있다. 이번 1박 2일 워크숍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 우리가 함께 성과를 돌아보고 더 나은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호 교육부 청년장학지원과장은 환영사를 통해 “오늘 워크숍 주제인 ‘Next SCOUT, Ready for Take off’라는 표현이 매우 인상 깊다. 이제는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다시 점검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시점”이라며 “현재 대학 정책 환경은 라이즈 체계와 앵커 체제 등 여러 변화 속에 놓여 있고, 청년 취업 문제를 비롯해 창업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만 저는 여전히 다소 아쉽게 들리는 말이 하나 있다. 바로 ‘취업이 어려우니 창업을 준비시켜야 한다’는 인식이다”라며 “아직도 일부에서는 그렇게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저는 창업이야말로 가장 혁신적이고, 가장 자율적이며, 가장 창의적 인재들이 도전해야 할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래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최민호 교육부 청년장학지원과장이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최민호 교육부 청년장학지원과장이 환영사를 건네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최 과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 계신 창업교육 전문가 여러분께서 저보다 훨씬 더 깊은 고민과 경험을 가지고 계실 것”이라며 “앞으로의 길이 결코 쉽지만은 않겠지만, 대학 교육을 혁신하고 진정한 인재를 길러내는 길이라는 점에서 여러분께서 지금처럼 더 큰 노력과 열정으로 함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허정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은 축사에서 “2023년 시작한 이 사업이 어느덧 4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창업과 취업 성과, 창업교육을 받은 학생 수처럼 수치로 확인할 수 있는 성과도 분명 의미가 크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성과가 있다. 바로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하는 체계가 더욱 단단해졌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이 16일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 개회식 현장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허정은 한국연구재단 학술진흥본부장이 16일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 개회식 현장에서 축사를 전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어 “이제는 권역 내 참여대학 간 협력에 그치지 않고, 개별 대학에 대한 컨설팅과 지자체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까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나아가 권역을 넘어 전국 컨소시엄이 함께하는 전국 단위 프로그램도 추진되고 있고, 창업 관련 행사와 여러 유관 기관과의 협업 프로그램도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허 본부장은 “오늘 이 자리는 바로 그 새로운 도약의 방향을 함께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미 다양한 선도 모델과 기관 간 협력 모델이 제시되고 있고, 이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한국연구재단과 교육부 역시 현장의 여러분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고민하고,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개회식 직후에는 권역별 일반대·전문대 사업단 우수 스카우터를 대상으로 한 ‘우수 SCOUTER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는 대학별 창업교육 관련 우수 성과를 보인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시상으로, 5개 권역별 총 1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후 핵심 프로그램 중 하나인 ‘SCOUT 타운홀 미팅’이 이어졌다. 이 세션에서는 SCOUT 사업 성과와 후속 모델, 권역 대학 연합 창업교육, 학생창업주간, 재정지원사업 협력 모델, 로컬 기반 프로그램, 민간전문기관 협력 모델 등이 공유됐다.

16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에서 ‘우수 SCOUTER’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16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에서 ‘우수 SCOUTER’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 “‘초광역’ 선택 아닌 필수… SCOUT는 선행 성과” = 먼저 최용석 중앙대 교수가 ‘SCOUT 3년간 사업 성과와 SCOUT 2.0 모델’을 발표했으며, 김병국 계명대 교수는 ‘권역 대학 연합 창업교육 선도 모델’을, 김우순 원광대 교수는 ‘대한민국 K-창업 집중 훈련 모델(제3회 대한민국 학생창업주간)’에 대해 각각 소개했다.

특히 최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지난해 본격 시행된 라이즈 체계 내 SCOUT사업 방향성에 대해 집중 점검했다.

16일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에서 ‘SCOUT 타운홀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16일 열린 SCOUT협의회 통합 워크숍에서 ‘SCOUT 타운홀 미팅’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최 교수에 따르면 지난해 RISE 전국 시행이 본격화되면서 ‘지역 주도형’ 대학지원체계는 한층 강화되겠지만, 초광역 단위에서 축적해 온 창업교육 성과 확산은 오히려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지역혁신과 대학 지원의 연결이라는 RISE의 취지에는 공감하면서도, 지자체 중심 체계가 강화될수록 권역을 넘는 협력 기반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특히 현재 대학 창업교육이 수도권과 일부 상위 대학에 편중돼 있을 뿐 아니라, 일반대와 전문대 사이 격차도 여전한 상황이다. 게다가 개별 대학 단위의 사업 추진만으로는 지역 창업교육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한계가 존재한다. 또 이론 중심 강좌가 많아 학생과 산업 현장의 수요를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됐다.

최 교수는 이러한 상황 속 대응 해법으로 기존 SCOUT 기반 전국 연합 프로그램의 성과를 고도화해 RISE 체계와 접목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초광역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권역별 특화 분야를 중심으로 창업교육 트랙을 세분화하고, 딥테크·AI 등 미래 산업 분야까지 교육 콘텐츠를 넓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최 교수는 “스카우트 사업은 다른 사업들과 달리 초광역 협력의 모델을 실질적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최근 앵커 개념이 발표되면서 스카우트 사업이 창업교육 분야에서 초광역 선도 모델을 구축해온 대표적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밝혔다.

또 최 교수는 “특히 지난해 우리는 라이즈 체계 안에서 지역 단위 활동의 한계를 어떻게 넘어설 것인가를 두고 깊이 고민해 왔는데, 그 고민의 성과가 올해 여러 정책과 사업 구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초광역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정책과 사업들이 제시되고 있고, 이번에 발표된 앵커 역시 이런 흐름 속에 놓여 있다는 생각”이라며 “그런 점에서 스카우트 사업은 교육부 내에서도 새로운 협력 모델을 선제적으로 시도해 보고, 일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볼 수 있다. 무엇보다 창업교육에 있어 ‘초광역’이라는 키워드가 이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방향이라는 점을 보여준 선행 성과였다는 판단이다”라고 했다.

최용석 중앙대 교수가 ‘SCOUT 3년간 사업 성과와 SCOUT 2.0 모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최용석 중앙대 교수가 ‘SCOUT 3년간 사업 성과와 SCOUT 2.0 모델’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김영식 기자)

이어 성상현 경상국립대학교 교수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협력 모델(SCOUT-COSS/SPRINT)’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으며, 김승현 경남대학교 교수는 ‘로컬 HI-FIVE’를, 이시영 한국경제인협회 국제경영원 이사는 ‘2026 도전! 메가시티리그전’을 각각 공유했다. 이후에는 사업단장 10명과 자율의견 5명 규모 발제로 ‘Next SCOUT 비상을 위한 담대한 결의-What Is SCOUT’s Blueprint?’를 주제로 한 사업단 간담회가 진행됐다.

한편, 워크숍 둘째 날에는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U300 초광역 창업 프로그램 안내 등 사업단 간담회가, ‘Next SCOUT 비전 및 추진전략 아젠다(시범 프로젝트)’ 도출과 ‘SCOUTER 특별상 시상식’ 등이 각각 예정돼 있다.

기사본문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