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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현안 해결하고 미래 창업 혁신 이끈다”…전문대학 창업아이템 성과 한자리에

한국대학신문_관리자 2024-11-21 조회수 119


20일 광주서 ‘2024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창업 경진대회’ 개최
SCOUT사업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5개권역 21개 전문대학, 37개 팀 참가…다양한 창업아이템 선보여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 한국대학신문 발행인상 등 14개 팀 수상
“지역사회·실생활 현안 개선에 앞장서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 통해 우리나라 미래 밝혀나가는 계기 되길”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4년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창업 경진대회’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광주=한국대학신문 임연서 기자] 전문대학 학생들의 전공지식을 기반으로 한 창업아이템 성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안전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환경을 보호하는 등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창업아이템들을 통해 미래 창업 생태계를 이끌어나갈 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가 눈에 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예비창업가들을 위한 창업 컨설팅 부스를 운영하고 학생들을 위한 체험프로그램도 운영됐다.

20일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 스카우트)사업 전문대 컨소시엄 연합 5개 권역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스카우트(SCOUT) 사업협의회가 주관한 ‘2024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SCOUT)사업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창업 경진대회’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5개 권역의 전문대학 21개교 37개 팀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스카우트 사업은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해 창업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주관대학과 참여대학이 컨소시엄(연합체)을 구축해 각 지역별 특성을 고려한 창업 인재 양성에 주력하는 사업이다.

심사위원들이 동양미래대 ‘작품연구회’ 팀의 창업아이템인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장 시스템’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심사위원들이 동양미래대 ‘작품연구회’ 팀의 창업아이템인 ‘무선 전력 전송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농장 시스템’을 심사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이번 경진대회에는 각 전문대학의 창업 팀들이 지역사회와 실생활에서의 불편함을 개선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였으며 △한국연국재단 이사장상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이사장상 △한국대학신문 발행인상 △광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상 △주관대학 총장상(호남제주권, 동남권, 대경권, 충청권, 수도권) 등 총 14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조선이공대 ‘북두칠성’ 팀은 배관 위치 알림 LED와 Leak 가스 감지 시스템을 갖춘 ‘지켜줘-구해줘 배관’을 개발해 한국대학신문 발행인상을 수상했다. 기존의 가스 감지 시스템이 데이터 수집에 집중했다면, 북두칠성팀의 배관은 작업자가 실시간으로 위험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시각·청각 경고 알림을 제공한다. 북두칠성팀은 “참여 대학이 많아 큰 기대를 하지 않았지만, 우리 팀이 개발한 아이템이 오늘 수상하게 돼 보람을 많이 느꼈다. 팀원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고, 생각했던 것보다 제품이 잘 만들어져 만족스럽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울산과학대 ‘UGCEO 2기’ 팀은 지역활성화를 위한 ‘K-푸드형 실버디저트’를 선보이며 광주창조경제혁신 센터장상을 받았다. 어르신들을 위해 당류를 낮춘 김 페스토 등을 개발했고, 이소플라본(isoflavone)이 풍부한 미소 된장과 고구마를 분말화 해 우유와 섞어 만든 미소 고구마 라떼를 만들었다. UGCEO 2기 팀은 “김 페스토와 고구마 라떼는 이번에 처음 시도한 메뉴다. 처음에는 메뉴를 개발하며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다른 경진대회에 참여하면서 피드백을 통해 점차 아이템을 발전시켜 나갔다”며 “또 팀원들이 서로 힘을 합쳐 도왔기 때문에 팀원들과의 호흡이 좋았고, 대회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향후 또다른 K-푸드형 실버디저트와 몸에 좋은 음식 등을 개발해 보고 싶다”고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박재성 심사위원장(전남대 창업보육센터장)이 심사총평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박재성 심사위원장(전남대 창업보육센터장)이 심사총평을 전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이날 심사는 대중성, 창의성·차별성, 실현·활용 가능성 등 10가지 부문의 평가를 통해 심사가 이뤄졌다. 박재성 심사위원장(전남대 창업보육센터장)은 “서류 평가를 통해 다양하고 재밌는 아이템들이 많았다는 점을 느꼈다. 오늘 행사에서 직접 학생들이 개발한 제품들을 보며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느낄 수 있었다”며 “평가 기준의 경우 사업화 가능성, 차별성과 기술성 등을 함께 고려했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이 심사위원들에게 친절하게 제품을 설명하는 등 이들의 열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심사 총평을 전했다.

조선이공대 태권도헬스케어전공 학생들이 시범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선이공대 태권도헬스케어전공 학생들이 시범공연을 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또 이번 행사에서는 시범공연과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며 행사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오는 2025년도 신입생들로 구성된 조선이공대 태권도헬스케어전공 학생들의 시범공연과, 조선대 공연예술무용과의 현대무용 작품인 ‘Sunshine’, 솔로 무대로 진행된 실용무용 댄스스포츠 ‘On the floor’, 왁킹과 코레오 등 전공을 가진 학생들의 스트릿 댄스 무대인 ‘스쿨 오브 락’ 등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이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이 환영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은 환영사에서 “2024년 창업교육 혁신 선도대학 전문대학 컨소시엄 연합 창업 경진대회는 우수한 창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의 씨앗을 싹 틔우는 소중한 기회이기도 하다. 또 오늘날 창업은 단순한 비즈니스가 아니라 우리 사회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동력이자 혁신의 장이 되고 있다”며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여러분들의 열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 서로의 경험을 나누며 한층 더 성장하게 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현수 울산과학대 창업교육혁신선도대학(SCOUT)사업단장은 개회사를 전하며 “교육부는 지역혁신 중심 대학지원체계인 라이즈 사업을 통해 지자체 주도의 대학 지원 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스카우트 사업은 라이즈와 연계해 지역 기반의 창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학이 창업교육 혁신의 허브로서 역할을 수행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앞으로도 각 권역의 스카우트 사업단은 대학과 지역 사회가 긴밀히 협력해 창업 교육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내년에는 제3회 창업경진대회를 울산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과학대에서 진행될 대회는 이번 대회를 본받아 더욱 발전된 형태로 여러분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준 교육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 과장을 대신해 축사를 전한 강지형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관 산학협력취창업지원과 사무관은 “올해는 수도권과 충청권에 동양미래대와 강동대가 주관대학으로 선정되면서 각 권역별 완전체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오는 2025년 지역의 창업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에서 ‘로컬 창업 연합 동아리’를 활성화하고자 한다. 현재는 구상 중으로, 더욱 구체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내년에는 지역 창업 인재를 개발해 정주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며, 이는 취·창업 동아리에 대한 신선한 모델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교육부는 대학 창업의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의 축사를 대독한 최경화 광주광역시 대학인재정책과 과장은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여러 요인 중 하나는 여러분들과 같은 아이디어 맨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젊은 나이에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하는 것이 대단하고, 우리의 미래를 밝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광주광역시는 혁신적인 아이디어 맨들이 성공할 수 있는 사회적 풍토 조성과 창업 지원에 앞장서고 있으며, 우리 시가 이 경진대회를 통해 여러분의 인생에서 창업의 시작이자 성공 후 시발점이 되는 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이 마산대 ‘G.E.D (Good Eye Dear)’ 팀의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눈건강 토탈 케어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조순계 조선이공대 총장이 마산대 ‘G.E.D (Good Eye Dear)’ 팀의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사용자 맞춤형 눈건강 토탈 케어 솔루션’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임연서 기자)

또 이번 행사에는 롤온 아로마 향수와 화분 컵케이크 등을 만들어볼 수 있는 창의체험 존과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기업벤처진흥공단의 상담부스 등도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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